2008년 12월 10일 수요 커피타임 증례건

1. 우리 아이는 천식인가요 ? 이에 대한 의견은 ?

2. 만일 이를 명확히 하고 싶다면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가 ?

3. 천식이라고 생각된다면 치료를 위해서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가 ?

4. 경증 지속성 천식이라고 생각하였다면 어떤 치료 약물을 초기치료제로 선택할 것인가 ?

1. 우리 아이는 천식인가요 ? 이에 대한 의견은 ?

이에대해 정확히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. 이 환자에게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할 것이다.

2. 만일 이를 명확히 하고 싶다면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가 ?  

알레르기를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문진이다. 이를 소홀히하여 진단을 부정확하게 내리는 경우가 많다. 문진에서 가장 먼저 얼마나 자주 천명음이 있었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. 부모가 천식이 있는지 ? 아이가 어렸을 때 아토피피부염이 있는지 ? 현재도 있는지 ? 예전부터 코 증상이 오래가는 비염 증상이 있었는지, 감기 없이 쌕쌕 소리가 난 적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. 즉 천식 예측인자를 물어본다.(천식 예측인자)

혈액검사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호산구와 특이 IgE 검사(흡입, 식품)를 하고 Rhino 바이러스 또한 천식의 강력한 예측인자이다.

이 환자는 두번 천명음 과거력이 있었다. 가족 중 아버지가 기관지염 기침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천식 여부를 알 수 없었다. 입원당시 특이 IgE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고 아토피피부염이나 비염증세가 없었으며 심심할 때 쌕쌕거리지 않았다.

3. 천식이라고 생각된다면 치료를 위해서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가 ?

넬슨이나 소아과 책에는 천식 중등도에 따라 치료를 권고하였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그리 쉽게 판정하기는 어렵다. 낮 증상과 밤 증상을 호소하는 보호자의 하소연이 그리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. 폐기능 검사는 3세 이하에서는 하기 힘들다.

그러므로 천식 환자가 오면, 이 환자가 확실히 천식이라고 생각되어지면, 중등도 천식 처럼 치료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된다. 즉 fluticason과 singulair 조합 또는 budesonide와 pranlukast 조합이 좋을 것이다.

이후 1개월이나 3개월 추적하면서 보호자 얼굴보면서 줄여나가면 되지 않을까 여겨지는데 NAEPP 가이드라인에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25%씩 줄여가면서 1년을 치료하라고 권고하였지만 좀더 빠르게 끊어도 되는 경우가 많다.

4. 경증 지속성 천식이라고 생각하였다면 어떤 치료 약물을 초기치료제로 선택할 것인가 ?

경증일 때 선택할 수 있는 약제가 흡입용 스테로이드 또는 항류코트리엔제이다. 100명의 천식환자를 치료하면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75명에서 더 도움이 된다고 하고 25명에서 싱귤레어가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하였다.

항류코트리엔 치료의 수월성으로 인해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 효과는 흡입용 스테로이드가 더 낫다. 그럼에도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스페이서를 구입해야 하며 아이가 잘 못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. 이를 고려하면서 치료를 해야 할 것이다.